지난주말 어김없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운 추위 속에서 출조가 이루어졌습니다. 몇개월 전부터 계획되어 왔던 네이버 인터넷 낚시카페 팀온리원 동출이 있었기에 두꺼운 옷과 발열장갑 발열양말 등 단단히 준비하고 출조를 나섰습니다.
서해 배낚시 시즌의 후반 초겨울에 다녀온 태안 광어다운샷~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풍성한 손맛과 함께 바닷속 고기들의 활성도가 아직 살아 있었고 카페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하였기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태안 광어다운샷 우럭 배낚시 초겨울 한파속 팀온리원 낚시카페 동출 짜릿한 손맛
* 출조기록
[1] 다녀온날 : 23. 11/25(금)
[2] 출조항구 : 태안 당암포구
[3] 조류세기 및 물때 : 4물
- 선상낚시로 광어의 입질을 노리기에 최적의 물때였지만 떨어진 수온에서 광어의 입질을 유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4] 날씨 : 맑음
[5] 수온 : 14 ~ 14.5도씨
[6] 출조선 : 성호낚시 하와이호
- 9.79톤 22인승
- 태안 광어다운샷 및 주꾸미 갑오징어 배낚시를 선도하는 낚시배로 연중 많은 조사님과 카페회원들의 동출이 함께 하면서 인기가 높은 선사 였습니다.
[7] 낚시포인트 : 태안 서북부 거아도 및 도끼섬 인근
[8] 출조시간표
- 출조점 집결 및 승선명부 작성 : 04시 30분 까지
- 출항 : 05시
- 낚시포인트 이동 : 1시간
- 낚시종료 : 16시
- 회항 : 16시 40분
[9] 하와이호 선상자리배치 : 자리추첨제
히트채비와 광어웜
[1] 낚시대 : 선상라이트지깅 ML/M대
- 다이와 주피터 BF SP 662 MLB
- 다이와 주피터 BF SP 662 MHB
* 봉돌 30호 이내의 수심이 얕은 포인트나 조류가 약한 곳에서는 ML대의 부드러운 손맛을 노릴 수 있었고 40호 이상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할때는 MH대의 강한 파워로 대상어의 입질을 노릴 수 있었습니다.
[2] 낚시릴
- 다이와 코우가IC 150P : 4점대 파워기어 드랙음 지원
[3] 낚시줄
- 씨호크 썬더브레이드 PE 8합사 1.0호
[4] 쇼크리더 : 카본 4호 (16lb)
[5] 태클
- 바늘 : 단차조절용 유동형 광어다운샷채비 [메가히트피싱]
- 바늘크기 : 스트레이트훅 4호
[6] 히트받은 웜
- 버클리멸치[HDACV] 5인치
- 버클리만세기 5인치
- 라팔라트리거엑스 : 레드 / 핑크 / 워터메론
[6] 추/봉돌 : 와썹피싱 루미노소 야광봉돌 30/40호
- 4물의 물때였지만 4~5m/s의 바람이 함께 하면서 배가 많이 밀렸고 평균 수심 20m 전후에서 40호로 봉돌을 운영하였습니다.
낚시특징
[1] 시즌 후반 태안 광어낚시는 1시간 정도 배를 달려 광어낚시로 인기가 높은 거아도와 도끼섬 인근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2] 몇일 계속된 영하권의 추운 날씨로 사람도 물속의 고기들도 잔뜩 움추려 있었고 그만큼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차가운 아침에는 대신우럭들이 활발하게 반응해 주었고 해가 떠 오르면서 광어의 입질이 살아나기 시작하여 하루종일 꾸준히 광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바닥권의 거친 바위와 여밭에 배를 올리며 돌틈에 숨은 광어나 여밭에 숨어있는 물고기의 입질을 노렸고 활성도가 떨여진 만큼 최대한 웜의 수평을 유지하고 천천히 오랫동안 웜이 물고기의 눈에 노출이 될 수 있도록 천천히 채비를 운용 하였습니다.
[4] 거친 지형에서 진행이 되었기에 바닥걸림에 의한 채비의 손실이 많았고 채비손실과 어초등의 크기를 고려하여 50cm 전후에서 40~80cm까지 적절하게 단차를 조절해 가며 입질 활성도를 찾아 보았습니다. 함께 출조하여 입질받은 회원님들의 채비를 참고해 보았을때 전체적으로 40cm 전후의 낮은 단차에 광어의 입질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초겨울의 차가운 수온이나 활성도가 떨어져 있을 때는 대상어의 미세한 입질을 받고 바로 낚시대를 들어올려 후킹을 하기보다는 입질이 확인되면 2~3초 정도 기다리면서 슬랙라인을 잡아준 다음 가볍게 후킹을 했을때 더욱 숏바이트의 확률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6] 차가운 날씨속에 선상낚시는 더욱 추위에 대한 노출이 많았는데요~ 거짓말 없이 추위로 인해 낚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복과 3겹 이상의 두꺼운 복장착용은 필수구요~ 겨울장갑과 모자 2겹 이상의 양말과 방한화를 꼭 챙겨서 추위로 인한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네이버 팀온리원 카페동출로 스탭과 회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서로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는데요~ 지난 가을 많은 차량으로 가득했던 당암포구 선착장에는 빈주차장만이 계절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이 모두 모이자 선장님은 아직도 어두운 차가운 밤바다를 향하여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갔습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줄어들면서 선장님은 좀 더 멀리 배를 달려 거아도 인근에서 좀 더 맑은 물과 깊은 수심에서 낚시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새벽 시간과 달리 새로 옮긴 낚시포인트에서는 드디어 기다렸던 광어가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이날 하와이호는 거아도 인근의 섬 주위를 탐사하면서 낚시를 이어갔고 여기저기서 꾸준히 광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돌틈 사이에서 바닥걸림으로 채비가 날아가고 최대한 바닥에서 채비를 들어서 밑걸림을 피하고 있을 때 역시 바다걸림 같은 느낌과 함께 투둑투둑~ 그리고 드랙을 끌고 가면서 초릿대를 잡아 당기는 평소와는 다른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오랜만에 거칠게 반응하는 광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4짜 중반 크기의 광어였지만 지금 이시기에 만나기 힘든 반가운 광어의 입질 이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저는 아쉽게 1광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20마리 가까운 우럭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즐거운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사이즈가 작은 우럭은 그냥 바다로 돌려보내주고 먹을만한 크기의 우럭만 챙겨 보았습니다.
팀온리원 인터넷낚시카페 동출과 함께 했던 이번 출조에서는 풍성한 조과와 함께 낚시대와 구명조끼 등 풍성한 선물도 함께 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하여 50마리 가까운 광어가 배위로 얼굴을 보여 주었고 모두 적지 않은 수의 덩치 우럭들을 챙겨 갈 수 있었습니다.
11월말의 서해바다 태안 광어다운샷 및 우럭낚시는 아직 바다를 지키고 있는 광어와 우럭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던 출조였습니다. 날씨가 따듯하여 춥지않고 바람이 잠잠한 날이라면 좀 더 즐거운 낚시를 기대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아직 활성도가 살아있는 서해 태안에서 남은 시즌 즐거운 손맛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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