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이 되면서 낮기온이 피부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따듯해졌습니다. 따듯한 날씨가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온도 변화에 적응한 물속의 대상어들의 활성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 설연휴 마지막날 경기도 안성천 팽성대교 낚시포인트를 찾아 배스의 입질을 노려 보았습니다. 수백명의 붕어조사님들 사이에서 배스의 입질을 노리기 보다 배스낚시를 위한 공간을 잡는 것이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따듯한 기온으로 낚시를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안성천의 수온은 몸이 오삭해질 정도로 차가웠습니다. 물속의 물고기 또한 입을 다물고 웜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천 2월 겨울 배스낚시 봄과함께 깨어나는 팽성대교 낚시포인트
[1] 다녀온날 : 24. 2/12(월) 14 ~ 18시
[2] 포인트 : 경기도 안성천 팽성대교
[3] 날씨 : 맑음
[4] 바람세기 : 1~3m/s
[5] 낮기온 : 5~8도씨
- 최근 5일 이상 낮기온이 5도 이상을 유지하여 충분히 물속 대상어의 활성도가 살아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채비운용
[1] 씨호크 타치우호 902L 루어낚시대
- 발앞 석축지대에서 채비가 바닥에 걸리지 않기 위해 9피트의 긴 채비를 사용
[2] 시마노 울테그라 2500 [스피닝릴]
[3] 시미즈 울트라 9합사 1.0호
[4] 태클 : 피네스 카이젤리그
- 1/16온스 지그헤드
- 플리커 4인치 웜[워터메론]
하루중에 기온이 가장 따듯한 오후시간 부터 시작하여 배스의 입질을 노려 보았지만 역시 몇시간 동안 기다렸던 대상어의 얼굴을 만나긴 쉽지 않았습니다.
멀리 팽성대교가 보이는 경기도 안성천에서 강의 중심부로 채비를 캐스팅 하고 천천히 톡톡 가벼운 액션 이후 3~5초간 긴긴 스테이를 반복하며 발앞 석축지대 브레이크라인에 채비가 도착할 즈음에 투둑 예민한 입질이 들어왔지만 후킹으로 성공하지는 못하고 대상어는 그냥 입들 닫아 버렸습니다.
그렇게 한두번의 숏바이트가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 해가 서쪽 산으로 넘어가기 시작할때쯤 옆에서 함께 낚시를 하던 조사님이 3짜 중반정도로 보이는 배스의 입질을 받아 랜딩에 성공하였고 저녁시간 대상어의 피딩시간이 가까워졌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녁 피딩시간 더욱 집중하여 액션과 대상어의 입질을 노려보았고 스테이 시간도 최대한 충분히 주면서 바닥과 입질을 구별하기 위해 더욱 감각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역시 안성천 가장자리로 던져진 채비가 천천히 액션과 릴링을 반복하면서 발앞 석축에 가까워져 왔을때 바닥 돌에 걸리는 느낌인듯 아니면 배스의 입질인듯 투둑 투둑~ 뭔가를 감지했지만 1~2초 정도 좀 더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1~2초 잠깐의 소강상태~ 물속에서도 순간 정적이 흐르며 조용했고 저도 조용히 반응을 살피면서 살짝 초릿대를 들어 올렸을때 거칠게 웜을 물고 달아나는 대상어의 입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몇개월만에 만난 반가운 배스의 입질~ 평소와는 다른 정말 예민한 일질이었지만 물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고 버티는 힘은 내가 배스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고 결국 힘이 빠져 물밖으로 나왔을때는 3짜 중반의 덩치와 함께 반갑고 예쁜 대상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몸에 손이 닿았을때 전해지는 차가운 수온이 아직 시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지만 힘든 기다림 후에 만난 대상어의 마릿수는 적었지만 충분히 그동안의 오랜 기다림을 한번에 만회하게 해주는 반가움과 기쁨 이었습니다.
이제는 서서히 기온이 오르는 시기~ 대부분 저수지 보다는 수로권 물고기의 활성도가 먼저 살아나고 있었기에 수로권 위주로 먼저 탐사를 나가 본다면 반가움 대상어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보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과 함께 찾아오는 따듯한 기운이 웅크렸던 조사님들을 깨우고 힘겨운 겨울을 보낸 물속 친구들도 깨우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낚시포인트의 활성도는 더욱 살아나게 될텐데요~
이제는 천천히 비품창고 속에 숨어 있던 낚시채비를 점검해 보고 따듯한 날씨를 골라 출조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반가운 봄소식과 더욱 반가운 대상어를 만나기 위해 천천히 출조 계획을 잡아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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