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충청권 배스의 활성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지난주말 아산 염치지에서 만난 배스의 활성도는 아직 뜨겁게 식지 않고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로권에서 들려오는 배스낚시 채비운용이나 낚시방법과는 달리 저수지 배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꾹꾹 입을 다물고 있는 느낌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여주는 루어의 액션에 배스들이 반응을 해 주었고 웜을 물고 달아나는 입질이 아닌 웜을 물고 가만히 있는 그런 느낌의 입질이었기에 더욱 예민한 액션과 채비운용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가을 배스낚시 한파에도 식지 않은 덩치의 떠거운 활성도 히트채비와 낚시방법 at 천안 아산 염치저수지
* 천안 아산 배스낚시 출조 기록
[1] 다녀온날 : 23. 11/10(금)
[2] 낚시포인트 : 아산 염치저수지
- 염치지는 유료로 운영되는 낚시터 입니다.
- 이용료 : 1만원/일
[3] 낚시방법 : 저수지낚시 루어낚시 민물낚시 워킹낚시
[4] 날씨 : 맑음
[5] 바람세기 : 2~3m/s
- 바람의 영향은 적었습니다.
[6] 기타 :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일몰시간이 빨랐고 일몰후에는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오기에 방한대책도 더욱 신경써야 했습니다.
채비운용
[1] 낚시대 : 다이와 타툴라662MLB 타툴라XT
[2] 낚시릴 : 도요 우라노 G3(베이트)
시마노 울테그라 3000(스피닝)
[3] 낚시줄
- 베이트릴 : 나이론 3.5호 (14lb)
- 스피닝 : 씨호크 썬더 브레이드 PE 8합사 1.0호
[4] 태클
- 프리리그 : 와이드갭훅 2호
쉐드웜/그럽웜 3~4인치
씽크 1호 or 노씽크
- 피네스리그 : 1/16 ~ 1/8온스 지그헤드
ㄴ 플리크 4인치(WM) C테일웜 4인치(흰색)
천안 아산 배스낚시포인트 및 특징 [저수지]
[1] 가을이 깊어가고 턴오버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저수지는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가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2] 하지만 저수지 배스낚시는 마름과 수초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수몰나무나 수중수초지대 위주로 채비를 넣어 보았을때 가볍게 가볍게 토독 토독 입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너무 빠른 액션이나 채비운용으로는 입질을 후킹으로 연결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3] 또한 오후 5시부터 6시 이후 어둠이 깔리는 시간 까지가 가장 활성도가 살아나는 시간으로 느껴졌고 해당 시간에 대부분의 입질이 집중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처음엔 프리리그와 노씽크로 채비를 운용하였고 커다란 웜과 바늘때문인지 물속에서는 한동안 반응이 없었고 다시 피네스채비로 전환후 4인치 플리커웜과 4인치 C테일웜에 바로바로 배스의 반응이 들어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5] 하지만 입질은 한번에서 두번정도 토독~ 이후 소식이 없었고 이때 후킹이나 채비의 회수 보다는 그대로 액션을 멈추고 정말 미세한 움직임이나 느린 액션으로 천천히 입질 유도를 했을때 다시 토독~ 입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 입질이 느껴지면 라인을 살짝 당겨서 배스가 바늘에 걸렸는지를 확인하였고 바늘걸림이 확인되면 가볍게 후킹을 하고 주위 나뭇가지나 장애물에 걸리지 않게 순식간에 물위로 끌어올려 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7] 피네스리그에는 작은 크기의 짜치들도 많이 반응을 하지만 이번 출조에서는 3짜 배스 몇마리와 45cm 정도 크기의 덩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8온스 지그헤드에 45cm 배스를 랜딩하기에는 정말 숏바이트의 확률이 높았지만 운좋게 랜딩까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8] 천안인근 아산 염치저수지 배스는 한파에 수온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화끈한 가을의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고 예민하게 운용하는 피네스리그는 더욱 즐거운 배스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말 금요일에는 일과를 일찍 마무리 하고 해가 지기전에 다시 아산 염치저수지로 달려 보았습니다. 저수지 도착시간이 16시 30분 완전히 어둠이 깔리기 까지는 2시간 정도 낚시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최근 연일 계속 되는 한파의 추위로 배스들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늦가을 저수지 주변의 나무와 수초는 대부분 나뭇잎을 모두 치우고 앙상하게 가지를 남기며 겨울준비를 하고 있었고 표층의 마름은 이제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푸른색을 지키며 남아 있는 수초지대는 배스의 입질을 노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낚시포인트로 느껴졌습니다.
일단 덩치가 큰 녀석의 입질을 노려 보기 위해 1호의 가벼운 씽크에 프리리그를 던져 보았지만 바닥 수초와 마름 줄기에 게속 걸림이 있어 다시 노싱커로 채비를 전환하고 캐스팅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불어오는 바람으로 비거리 확보가 싶지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발앞의 수몰나무 지대를 공략하기 위해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하여 피네스리그로 전환 하고 배스의 입질을 노렸습니다.
30m 정도 캐스팅을 하고 완전히 웜이 바닥까지 가라 앉을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다음 톡톡~~ 그리고 3~5초 스테이 톡톡톡~ 3~5초 스테이를 천천히 반복하면서 충분한 기다림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던중 수초나 수몰나무 지대에 채비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토독~~ 토독~~ 짜치의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캐스팅 및 동일 액션을 반복하고 있을떄 토독토독~ 짜치의 입질이 지나가고 좀 더 큰 느낌의 투둑~~ 그리고 2~3초간 조용하네요~ 조금 라인을 당겨 무게감을 확인해 보니 툭~ 하고 뭔가 움직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웜을 물고만 있는 배스~~ 천천히 슬랙라인을 감고 너무 강하지 않게 한번에 후킹~ 그리고 배스가 물속으로 숨지 않게 빠른 릴링으로 물위로 들어 올립니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4짜 중반의 덩치가 입질을 한 순간이었는데요~ 배스는 웜을 물고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웜을 물엇다 뱉었다를 반복하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진행된 후킹과 랜딩탓에 물위로 올라온 배스가 엄청 저항을 하네요~ 오랜만에 덩치 좋은 4짜 중반 덩어리 배스의 손맛 역시 배스낚시의 충분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순간 이었습니다.
이후 몇마리의 배스들의 손맛을 더 만나면서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말 만난 천안 아산 배스낚시는 아직 화끈한 활성도가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저수지 배스의 왕성한 먹이활동과 함께 멋진 덩치 배스의 바늘털이와 손맛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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